주역타로 16. 뇌지예(雷地豫)

이칭 주역타로 : 16. 뇌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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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지예(雷地豫)

상괘는 천둥번개(雷)를 의미한다.
하괘는 땅(地)이다.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치면,
머지않아 비가 내릴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할 수 있다.

예(豫) = 예비하다. 예측하다. 대비하다. 기뻐하다.

예(豫)에는 즐거움과 기쁨의 감정이 내포되어 있다.

소리가 곧 음악인데,
음악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것인 까닭이다.

이칭 주역 타로의 그림이 재미있다.
여러 사람들 무리 속에서 한 사람이 빙글빙글 춤 추면서 튀어 오르는 것만 같다.
생동감과 더불어 즐거움이 반영된 것만 같다.

뇌지예(뢰지예)는 땅 속에서 천둥이 나와서 진동하고, 
그 소리에 깨어난 초목들이 움직이는 형상이다.

고요한 땅 위에서 우레가 이는 상황이니, 생동감이 넘친다.
만물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다섯 개의 음효 사이에서 네번째 효 하나만이 양효를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땅 속에 묻혀 있던 씨앗이 마침내 싹을 틔우고, 
새싹이 빛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뇌지예는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뇌지예의 괘상은 봉황이 새끼를 낳은 상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경사가 생긴다는 의미의, 매우 길한 괘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한 뒤,
미리부터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한 다음에
때가 왔을 때, 그 때에 맞추어 움직여야 한다.

그리한다면, 지금까지의 치밀한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고,
성취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주변에서도 도와주기에, 능히 천하를 도모할 수 있다.

뇌지예는 예측과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하며,
그 과정 또한 거침없이, 막힘 없이 전개된다는 뜻이 된다.

예측이 크게 작용하는 분야에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분야가 그러하다.

그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데에도 좋은 괘이다.

생동감 넘치는 괘이니, 연애에 있어서도 즐거움과 관련된다. 
하지만, 양효 하나에 다섯개의 음효가 결합된 형태인 만큼,
한 명의 남자가 여러 명의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형태가 된다.
즉, 남성의 경우에는 절제가 필요하다가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건강에 있어서도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가벼운 질병의 가능성은 있지만, 금방 회복될 수 있다.

뇌지예 괘를 얻은 경우에는,
앞날을 예측해서 궂은일에 미리 대비하고,
좋은 운이 시작될 때를 기다리며 미리 자기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

흉한 운에는 피해를 최소화 하고,
길한 운에는 성취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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