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개의 막대기(?)가 마치 “해동 육룡이 나르샤” 하는 것 같다.
괘를 이루는 6개의 효(爻)가 모두 양(陽)으로 이루어진 괘.
상하 2개의 소성괘 또한 모두 하늘을 상징하는 건괘로 이루어져 있다.
순수한 양. 극양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무한한 에너지를 분출하는 양기라고 할 수 있다.
64괘 중에서 가장 강력한 괘.
중천건(重天乾)이라고도 한다.
삼라만상의 근본이 되는 하늘, 그리고 아버지를 상징하는 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존재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정신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든지.
하늘 높이 뻗어나가는 힘을 상징하는 괘이기에,
이 괘를 얻은 사람은,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치열하게 노력하면 반드시 대성할 수 있다고 한다.
양보가 없다. 타협이 없다. 굽힘이 없다.
승진, 소송, 시험, 구직, 입학 등
모든 종류의 경쟁적인 상황과 관련된 점단에서
가장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양보가 없다. 타협이 없다. 굽힘이 없다.
직장에서의 승진 경쟁을 비롯해서
각종 시험, 입학과 취업, 법적 소송과 다툼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경쟁적인 상황/사건과 관련된 점단에서
가장 긍정적이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다만, 6마리의 용이 하늘을 날고 있는 형상이니, 경쟁이 치열하다.
보통의 노력으로는 뜻을 이루기 어렵고, 정말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
운세가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는 뜻을 품은 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좋은 의미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은
더 이상은 발전하기 어렵다는 뜻도 되기에.
달이 차면 기우는 법.
장차 하강하는 운세가 찾아올 것이다.
최고의 호기에 도달한 사람에게 이 괘가 나왔다면
앞으로의 운은 꺾일 수밖에 없다.
반대로, 지금껏 바닥을 치는 불운 한 가운데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앞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좋은 운이 도래할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말고,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뜻이 된다.
권력, 명예, 지위와 관련된 분야에는 이롭다.
금전, 재물과 같은 물질적인 분야에서는 불리하다.
운세 자체가 매우 강하다.
이럴 땐 큰 포부를 가슴에 담고, 적극적으로 큰일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단, 큰 일을 할 수는 있으나, 물질적인 이득은 없다.
취준생은 취업을 할 수 있고, 이미 직장이 있는 사람은 승진을 할 수 있다.
사업하는 사람은 지나치게 서두르면 손해가 생길 수 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실질적인 이익을 얻기에는 쉽지 않다.
혹은 인재가 너무 많다보니,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다.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원하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다. 특히 해외 여행을 하는 데 좋다.
임산부는 아들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 단, 난산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애정 문제에 있어서는 활동적인 상대를 만날 수 있다.
다만 스스로 절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건강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하는 질환은 전염병, 신경성 질환, 신경과민.
사리사욕을 버리고,
선업을 쌓으면서,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고, 언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위천은
바르고 굳건한 자세로 노력하고 인내한다면,
반드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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