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ing Klaus Holitzka
제조사 : AGM
국내 가격 : 26,000원대 (2020년 5월 국내 쇼핑몰 기준)
구입 시기 : 2020년
카드 매수 : 총 64장
카드 크기 : 가로 7cm * 세로 12cm
My Tarot : I-Ching Klaus Holitzka
사서오경 중 오경에 속하는 역경. 주역이라고도 한다.
역경(易經)의 중국식 발음이 이칭이라고 한다.
그래서 “I-Ching”은 “이칭”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그런데 찾아보니 “아이칭”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이칭 홀리츠카.
또는,
아이칭 홀리츠카.
타로 쇼핑몰에서 같이 취급하고 있고,
‘주역타로’ ‘주역카드’라는 명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그러나 타로카드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주역카드라고 부르는 편이 더 적합하지 않을지.
주역괘를 편리하게
주역괘를 뽑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산가지를 이용하거나, 동전을 이용하거나 등등.
예를 들어,
동전을 이용하는 척전법으로 괘 하나를 뽑으려면
앞뒤 구분이 되는 동전 3개를 가지고 6번을 던져야 한다.
(그냥 지갑 안에 굴러다니는 동전을 써도 된다.)
그런데, 이 카드를 이용하면
카드점 치듯이 한 장만 달랑 뽑으면
바로 주역괘 하나가 완성되어 나온다.
편리하다.
변괘는 어떻게?
다만, 단점이 있다면
변괘와 같은 개념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
주역에는 본괘, 변괘, 착괘, 지괘 등 여러 가지 괘의 개념이 있다.
그 중, 본괘와 변괘에 대해서만 살펴보면
본괘 : 맨 처음 얻는 괘.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처해있는 상황.
변괘 : 두 개의 효가 서로 상응하여 얻어지는 괘. 본괘에서 효가 변동하여 나온 괘. 자신의 노력과 주변 환경에 따라 앞으로 진행되어 가는 과정.
동전 등을 이용할 때와는 달리,
주역카드로 괘를 뽑을 때에는 이 변괘를 구할 수 없게 된다.
즉, “편한 맛은 있는데, 적중률은 그만큼 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카드를 이용해서 주역점을 칠 때 변괘를 구하고자 한다면,
주사위 같은 것을 별도로 더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카드 형식이니까,
주역카드(주역타로)에 적합한 스프레드 방식을 활용해서, 노력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방향을 예측하거나.
그러니까, 타로카드처럼.
괘상을 잘 반영한 일러스트
주역/육효 점을 치려면 동전 던지기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꼭 구입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64괘를 익히기에는 괜찮다.
무엇보다도 일러스트가 참 멋지다.
흰색 바탕 위에 검은 붓선, 붉은 점, 금빛 괘 만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데,
이 검정색 붓터치가 꽤 생동감이 있다.
그냥 괘만 그려져 있는 카드도 파는데,
괘만 그려진 카드를 사지 않고,
굳이 이칭(아이칭) 홀리츠카를 구입한 이유가
저 동양적인 붓터치(?)가 살아 있는 그림이 너무나 멋졌기 때문에.
주역에 대해 잘 아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저런 일러스트가 방해될 수도 있겠지만,
주역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괘만 보고 직관적으로 딱 떠오르는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저렇게 일러스트로 어느 정도 의미를 표현해 주는 편이
괘를 눈으로 보고 익히기에 더 수월하지 않을지.
저 일러스트가
그래도 어느 정도 괘상을 잘 표현해주고 있으니까.
타로와 다른 매력이 있다면
주역카드(주역타로)를 쓰면
질문에 대한 답이 딱 떨어지게 나온다는 점에서,
타로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
예를 들어,
“연구 논문을 작성하고 있는데, 연구가 잘 진척되지 않는다. 어떡하지?”
질문을 했을 때
-> 수천수 괘가 나온다면
“아, 서두르면 안 되겠구나.
너무 초조해하지 말고, 마음에 여유를 두고 차근차근 진척시키자.”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를 들어 보면,
“지금 하는 프로젝트 말고 다른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 받았는데, 그쪽으로 옮겨갈까?”
질문을 했을 때
-> 간위산 괘가 나온다면
“그냥 하던 일을 계속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겠구나.”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해설서
상자 안에 영문해설서가 내장되어 있다.
카드와 함께 휴대하기 좋게 딱 카드 사이즈로.
그것도 떡제본이 되어 있다.
그런데......
해설서 내용은 대체로 다 좋은 쪽으로(?) 풀이 되어 있다.
좀 안 좋은 괘, 무서운 괘도
부드럽게, 좋은 말로, 긍정적으로 풀어 놓고 있다.
한 70% 이상은 다 좋은 괘(?)처럼 보인다는 게 문제.
물론, 이런 부드러움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해설서에만 의존하기에는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달까.
관련 공부를 좀 더 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타로 다이어리 블로그에 주역타로/주역카드 관련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 놓고
64괘 공부를 좀 더 차근차근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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