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Tarot

Celtic Dragon (켈틱 드래곤)

 


Celtic Dragon Tarot

제조사 : Llewellyn
국내 가격 : 47,000원대 (2020년 4월 국내 타로쇼핑몰 기준)
구입 시기 : 2004년

카드 매수 : 메이저 22장 + 마이너 56장 => 총 78장
카드 크기 : 가로 7cm * 세로 11.7cm
해석 방향 : 정방향


 

 Celtic Dragon Tarot

 

뭔가 전설의 드래곤 슬레이어(!)라도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혹은 용을 잡아 잡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켈틱 용가리(?).

켈틱드래곤 타로카드가 한글러 손에 들어온 건, 2004년.
앞서 ‘구입시기’라고 썼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선물 받은 시기’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친한 친구에게 선물로 받았으니까.

그 전까지 한글러가 만지작거리면서 놀던 것들은 주로 잡지부록으로 딸려온 것들이거나,
그게 아니면, 코믹월드 같은 곳에서 파는 것들이었다. 
(예를 들면, 판타지 소설 작가로도 유명하신 은림 님이 제작 ‧ 판매하셨던)

그런 내게 친구가 선물로 준 게 이 켈틱드래곤이었다.
진짜 아끼고 좋아하는 친구가 선물로 준 것이기에 내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그래서 그 후로 10년이 넘도록 타로카드는 켈틱드래곤 딱 하나만 썼다.

 


 

 

해 설 서

 

영문판 책자도 같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각 타로의 의미가 어떻게 이미지로 형상화 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카드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면 되는지 잘 설명이 되어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내용이 좀 더 풍성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막상 카드 해석을 할 때에는,
다른 곳에서 자료를 추가적으로 더 찾아서 살펴보아야 했다.

해설서 자체로 훌륭한 자료라는 생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더’하고 바라게 되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고 할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인간의 게으름도 끝이 없고)

 


 

 두꺼운 도화지 재질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두꺼운 도화지” 같은 느낌.
다른 분들 후기를 찾아보니까 ‘잘 코팅된 종이’, ‘플라스틱 같은 느낌’ 이런 표현이 보이는데.
글쎄……?

한글러는 처음 이 카드를 만졌을 때부터 딱 두꺼운 도화지라고 느꼈다.
그렇다고 해서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만지작거리던 그 두꺼운 도화지 정도는 아니고,
그거보다는 조금 더 표면이 부드럽게 잘 가공된 두꺼운 도화지(?) 같다고 해야 할까.
(그럼, 가격 차이가 얼마인데)

다만, 지금(2020년)은 재질이 바뀌어서 나오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크 기

 

 

 

가로 7cm * 세로 11.7cm

시중에 판매되는 타로카드 대부분과 비슷하다.

셔플하는데 힘들거나 그런 건 없다.

개인적으로 셔플할 때 제일 재미있는 카드류는 화투(...)가 아닐까 싶다.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미니미니한 사이즈에,
재질도 좋다.
아주 착착착, 리듬감 있게 섞인다.

 


 

일러스트 & 색감

 

 

부드럽다. 섬세하다.
선도 그렇고, 색감도 그렇다.


그래서일까.
사람들과 함께 놀고 있는 공룡 떼거지들을 보면,
대체로 어딘가 좀 순둥순둥해 보인다.
간혹, 아주 간혹 좀 사납게 보이는 녀석들도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이라, 눈 아프지 않다.

또, 카드의 의미를 이미지로 잘 형상화시켰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냥 자세히 보고 있으면 어느 정도 의미가 유추 되기도 한다.
웨이트류의 이미지와 달라도, 해석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해 석 방 향

 

 

앞서 '정방향'이라고 적어놓기는 했는데,
역방향을 써도 별 상관은 없을 것 같다.

다만, 카드가 '정방향으로 놓였을 때'와 '역방향으로 놓였을 때'에는

뒷면 이미지에 차이가 있다.

대충 봤을 때 구분 못 할 수도 있다.
자기 카드라서 뒷면을 유심히 본 사람이 아닌 한.
그러니까, 그냥 해석하기 편한 방식대로 써도 큰 문제는 없을 듯.

 


 

원 소 의 미

 

 

전통적으로 마이너 아르카나에는
지팡이(불), 검(공기), 컵(물), 펜타클(땅) 이런 식으로 원소 의미를 대응시키고 있는데,

켈틱드래곤은 좀 다르다.
지팡이(공기), 검(불), 컵(물), 펜타클(땅). 이렇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