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역타로 29. 감위수(坎爲水) 감위수(坎爲水) 상괘도 물(水)이고, 하괘도 물(水)이다. 물이 위 아래로 중첩되어 있기에, 수(水)를 괘 이름으로 하고 있다. 중수감(重水坎)이라고도 한다. 두 개의 소성괘 모두 두 개의 음효 가운데에 양효 하나가 들어가 있는 형태이다. 이것을 육감수(六坎水)라고 하는데, 이 육감수는 그 자체로 불운한 기운을 갖고 있다고 본다. 그 불운한 육감수가 상하로 나란히 붙어서 나타났으니 아주 좋지 않은 괘라고 볼 수 있다. 감위수는 수뢰둔, 수산건, 택수곤과 더불어 주역의 4대 난괘(難卦 : 어려운 괘) 중 하나로 통한다. 4대 난괘는 주역 64괘 중에서 고난과 어려움이 큰 것을 의미하는 괘이다. 그렇기에 길흉을 따질 때, 가장 흉한 괘로 통한다. (물론, 흉하다고 해서 반드시 흉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모든.. 주역타로 28. 택풍대과(澤風大過) 택풍대과(澤風大過) 상괘는 연못(澤)이고, 하괘는 바람(風)이다. 대과(大過) = 크게 지나치다. 무언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상괘와 하괘의 조합으로 볼 때, 연못에 바람이 부는 형상이다. 잔잔한 연못에 바람이 불면, 물결이 크게 일어난다. 조그만 배가 연못에 들어갔는데, 크게 파도가 이는 풍랑을 만난 격이다. 작은 배가 풍랑에 휩쓸리면 위험하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이 괘의 이름이 대과(大過)로 정해진 것이다. 주역에서 지나치다는 의미의 '과(過)'를 괘 이름으로 삼은 것은 딱 두 가지 뿐이다. 택풍대과와 뇌산소과. 각각 크게 지나치는 것(大過)과 작게 지나치는 것(小過)인데, '과'라는 글자 자체가 그리 좋은 의미는 아니다. 지나친 것은 오히려 모자란 것만 .. 주역타로 20. 풍지관 (風地觀) 풍지관 (風地觀) 상괘는 바람(風)이고 하괘는 땅(地)이다. 관(觀) = 보다. 살피다. 관찰하다.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 중에 "새바람이 분다" "새로운 바람이 분다"가 있다. 새로운 변화의 흐름이 시작될 때 많이 쓰는 표현이다. 땅 위로 바람이 불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그러한 변화를 잘 관찰해야 한다는 뜻에서 관(觀)을 괘 이름으로 한다. 세상의 움직임을 잘 살피고 시류를 읽고 동태를 살펴서 그 흐름에 맞게 잘 처신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무조건 긍정적이기만 한 의미의 괘도 아니고 무조건 부정적이기만 한 의미의 괘도 아니다. 변화와 관련된 괘이기에, 변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라는 것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우선 이동수가 있다. 이사, 여행, 이직, .. 주역타로 7.지수사(地水師) 지수사(地水師) 사(師)는 ‘스승’을 뜻하기도 하는 동시에, 군대를 지휘하는 ‘지휘관’을 의미한다. 윗부분은 땅을, 아랫부분은 물을 나타내는 괘의 결합이다. 땅 밑으로 물이 모여드는 상이기에,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을 상징한다. 여럿이 모인 곳에서는 통솔하는 존재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사(師)이다. 즉, 지수사는 지휘관이 갖추어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괘라고 할 수 있다. 이칭 홀리츠카 카드에 그려진 이미지 또한,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모양이고, 그 모습이 마치 무기를 든 군사들 같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모이면, 반드시 이들을 잘 통솔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또, 상하 위계와 엄격한 규율이 있어야 한다.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장수는 어떤 사람일까. 그 자신의 무용이 뛰어나다고 해서, 반드시 성..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