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인물 해석 9. The Hermit (은둔자)

* 본 블로그의 모든 게시글은 무단 이용과 상업적 이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더젠차이나 타로카드 : 9. The Hermit

---

IX. The Hermit 타로카드 인물 해석

- 자기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 어릴 때 애늙은이 같다는 소리를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 고상하고 신비스럽다.

- 혼자서 고독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사람이다. 혼자 있을 때 진심으로 편안하고 즐겁다. 

- 코로나 시대에 집콕하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다. 집콕하면서, 열심히 취미활동하고 즐기는 사람이다. 은근히 히키코모리 적성(?)이 있다.

- 외골수, 덕후 기질이 있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서 좋아하는 분야에 몰입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 어딘가 무기력해 보이는 면모가 있다. 

- 연구자, 탐구자 성향이 있다. 단,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분야에 대한 탐구라기보다는, 취미활동이거나 (실용성 떨어지는, 시험과 관계없는) 관심 분야를 연구하고 탐구하는 성향이다.

- 공부하는 학생이거나, 학자를 나타내기도 한다.

- 공부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카드이기는 하지만, 어떤 시험에서 합격을 한다거나,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을 보장해주는 카드는 아니다. (어떤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 몇 년 이상, 오랫동안 무언가에 대해 탐구하거나 덕력(?)을 갈고 닦는 인물과도 관련이 있다.

- 자기 세계가 확고한 만큼, 고집도 세다.

- 고독을 즐기는 데다 고집이 세기 때문에, 타인이나 세상과 교류가 잘 안 된다. 

- 자기만 옳다고 여기는 편이다.

- 의심도 많은 편이다.

- 대인관계, 연애 등에 있어서 서툰 사람이다. 쉽게 사람을 사귀기가 힘든 인물을 나타낸다.

- 한 번 가까운 사이가 되면, 집착과 소유욕이 발동된다. 또한, 관계에 있어서 주도권을 쥐고자 하는 성향도 있다.

- 오랫동안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인물.

- 정신적인 사랑을 하는 인물.

- 랜선 연인, 랜선 친구. (전화나 인터넷으로 마음을 나누는 사람)

-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이나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사람.

- 툭하면 연락 두절하고 잠수 타는 사람.

- 내성적이다. 그리고 소극적이다. 그러다보니, 연애 자체를 잘 못한다.

- 만약 연애를 하고자 하는 상대가 9. 은둔자(The Hermit) 유형에 해당된다면, 두 사람 몫의 적극성을 발휘할 각오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든 다독다독하면서 끌고 가야 한다. 은둔자 유형 인물이 지니고 있는 ‘그 사람만의’ 자기세계와 전문분야에 대해 인정해주고 관심도 주면서. 또, (은둔자들이 잠수를 탈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도 보장해 줄 수 있어야 한다.

- 그러다보니, 보통은 ‘9. 은둔자를 좋아하는 사람’ 쪽에서 결국 속이 터져서(?) 먼저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9. 은둔자 유형의 인물들은 연애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본인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도 소극적이면서 서툴러서 연애 진행이 안 되고,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상대 쪽에서 답답해서 포기해버리게 되니...

- 연애하고 싶은 상대가 생기면, 그 사람을 대상으로 덕질(?)을 할 수도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마니아적 사랑’이 될 수도 있고 ‘음침한 스토킹’이 될 수도 있다.

- 9. 은둔자 유형에 해당되는 사람은, 주식이나 투자에도 별 소질이 없다. 그렇기에, 주식 및 투자로 돈을 벌고자 한다면 빨리 결과가 나오는 것은 무리가 있다. 최소한 몇 년 이상은 염두에 두고, 장기간 계획을 세워서 투자를 해야 한다.

- 유행과 거리가 멀다. 패션센스 또한 유행을 무시하고, 자기 스타일대로 살아간다.

- 최근의 핫 이슈 같은 데에도 큰 관심이 없다.

- 세속적인 성공이나 욕심도 크지 않다.

- 속세를 등진 채,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

- 무소유와 웰빙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모습이다.

- 조심스럽다. 사려 깊다.

- 신뢰할 수 있는 사람. 

- 얕고 넓은 인간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한다.

- 고독한 사람. 하지만 고독하다고 해서 외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고독을 즐긴다.

- 도움을 주는 사람. 귀인. 조언자. 지혜롭거나 학식과 연륜을 갖춘 조언자이자 상담자.

- 타인의 어려움에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맡지만, 자기 자신의 문제에 있어서는 조언을 구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다. 이 유형의 인물들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누군가의 조언을 구하기보다는, 혼자서 조용히 문제를 탐구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더 낫다. 

- 독서광. 활자중독.

- 오랜 시간동안 파고들어 전문 지식을 쌓는 인물.

- 학습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깊이가 있다.

- 직업이나 진로와 관련해서는, 연구하고 탐구하는 방면에 적성이 있다. 또, 타인과 함께 일을 하는 것보다는 혼자서 일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학자, 연구자, 대학교수(초중고등학교 교사는 사회성이 뛰어나야 하므로, 이 유형에는 적합하지 않다), 철학자, 성직자, 종교인, 상담가, 탐구자, 탐험가, 점성가, 역학자, 예술가, 작가 등

- 만성피로를 달고 사는 사람. 노화가 일찍 찾아온 사람. 겉으로 볼 때, 실제 나이보다 더 성숙하게 보이는 사람. 관절염, 노안 등, 노인성 질환이 있는 사람.

- 실력과 내공이 대단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실력과 내공에 비해 세속적 인정을 못 받는 사람. 

- 재야의 은둔 고수.

- 부정적 성향이 드러나는 경우(역방향이거나, 부정적인 배열 위치 등), 타인의 일에 이래저래 간섭하고 잔소리를 하는 성향으로 드러날 수 있다. 
어설픈 개똥철학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킬 수도 있고, 깊이가 없고 얄팍한 지식만을 앞세워서 고집을 부릴 수 있다. 혹은, 아무런 근거 없이 무조건 의심을 하거나, 아무런 설득력이 없는데도 “몰라, 안 들려!!!!!” 하면서 자기 주장을 하고 우기는 모습이 될 수도 있다. 
돈/명예/권력 등 세속적인 가치에 관심없는 척 하면서, 뒤에서는 세속적인 것들에 연연하는 이중적이고 자기기만적인 면모를 보일 수도 있다. 특히, 세속적 욕심에 눈이 먼 종교인이나 역학자들도 이러한 은둔자의 부정적 성향과 관련된다.

- 9. 은둔자(The Hermit) 유형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사회성이 떨어진다” “사회적응력이 부족하다”는 부정적 평가를 받는 일이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사회성’이라는 측면에 큰 가치를 부여하는 까닭에, 대인관계에 서툴거나 크게 연연하지 않는 사람을 향해 ‘부족한 사람/모자란 사람’으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은둔자 유형의 인물들이 위축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은둔자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자존감을 잃을 필요는 없다. 모두가 인간관계의 달인이 될 필요는 없다. 사람은 모두 제각각 관심분야도 다르고, 잘 하는 것도 다르다. 따라서 자신의 약점에 매몰되어 자신감을 잃고 위축되기보다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자신의 강점에 더욱 더 집중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은둔자 유형의 인물들의 강점이 있다면, 조용히,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하여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덕후, 마니아의 카드가 바로 9. 은둔자(The Hermit)이다. 이들은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한다.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서 높은 수준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는 인물들이다.

---

* 인물 해석 이외의 다른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면

https://tarotdiary.tistory.com/13

구미베어 타로카드 9. The Hermit (은둔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