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타로 24. 지뢰복(地雷復)

이칭 주역타로 : 24. 지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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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복(地雷復) 

상괘는 땅(地)이고, 
하괘는 우레(雷)이다. 

복(復) = 돌아오다. 회복하다. 다시 시작하다.

땅 밑에서 우레가 울린다는 것은 
땅 위에 새로운 시작이 있을 것임을 알리는 것과도 같다.
그렇기에 복(復)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지뢰복(지뇌복) 괘는 
23. 산지박 괘와 반대되는 의미를 가진 괘라고 보면 된다.

즉,
추락과 절망을 의미하는 산지박과는 반대로,
지뢰복은 절망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위해 앞으로 전진하는 상을 갖고 있다.

곧 성공할 운을 맞이할 것임을 알리는 긍정적인 괘로서,

지뢰복을 얻게 되면
그동안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기가 끝나고, 좋은 운이 찾아온다.

잘 안 풀리던 일이 호전된다.
혹은 과거에 실패하거나 중단되었던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잃어버린 물건이 있다면 되찾을 수 있고,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직장이나 업무를 잃었다면, 다시 일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모든 것이 본래의 자리로 다시 돌아오는 운이다.

 

운세에 있어서 지뢰복을 얻었을 때에는
시련을 이겨내는 운이고,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운이라고 보면 된다.

사업이나 업무에 있어서는,
이런 좋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한다.
하지만, 사업이나 업무에 있어서 너무 경솔하게 처리하거나
일을 너무 많이 확장한다면, 얻는 것이 별로 없을 것이다.
계약서를 점검하여,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
차분히 계획을 정비하여 나아간다면,
이 좋은 운을 통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애정에 있어서는
헤어졌던 연인과 재회를 할 수 있다.
재회, 재결합, 재혼 등에 있어서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이혼한 부부의 재결합에 유리하다.
하지만, 반대로 초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면, 결혼운에 다소 불리하다.

연애에 관해서도,
주변에 이성이 많지만 깊은 관계로 발전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친구나 동료 이상의 관계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다.

금전에 있어서는
그동안 돈이 빠져 나가기만 했다면,
이제부터는 돈이 모이기 시작한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상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보아야 한다.
이 경우에는 금전의 유통이 그리 순조롭지는 않다고 보아야 한다.

건강에 있어서는 
회복기에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그렇기에, 그동안 병을 앓고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뢰복 괘는 특히 일에 있어서 좋은 운을 알려주는 괘이다.

하지만, 너무 서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뢰복은 운세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뜻일 뿐,
아직 완전하게 회복된 상태를 뜻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너무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계획을 세우고 조심스럽게 전진하는 것이 좋다.

서두르는 마음에 편법을 쓰거나, 일 처리를 부실하게 한다면
운세가 꺾일 수 있으니,
항상 순서대로, 순리대로, 차근차근 잘 풀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산지박괘의 다음에 위치하는 괘가 지뢰복괘라는 것은,
산지박의 절망이 지뢰복의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희망을 품고 절망을 이겨내면
새로운 시작의 기회가 찾아오기 마련이고,
그 기회의 씨앗을 잘 심고 가꾼다면, 
언젠가는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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