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역타로 22. 산화비(山火賁) 산화비(山火賁) 상괘는 산(山)이고, 하괘는 불(火)이다. 비(賁) = 아름답게 꾸미다. 장식하다. 모양을 내다. 산 아래에 불이 있다는 것은 해가 서산 너머로 기울어가는 형상이다. 즉, 황혼 또는 노을을 나타낸다. 황혼이 내린 세상은 아름답다. 감성을 자극한다. 아름답게 꾸미거나 모양을 낸다는 뜻의 비를 괘이름으로 하고 있다. 내적인 아름다움을 그럴듯하게 포장한다, 꾸민다는 의미가 있는데 겉치레에 치중하느라고 실속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칭 주역타로의 그림을 보면 자유롭게 움직이는 사람의 모습이 연상된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예술가를 떠올리게 만든다. 다만,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과 품위에 치중하는 괘이기에, 자칫 겉만 번드르르한 허세와 거짓말로 변모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산화비 .. 이전 1 다음